이 거짓 희망에 속아서 우리는 여전히 노동이 가능한 사람인 양, 잉여인간으로 전락하지 않은 듯 착각하고 만다. 한편에는 잉여인간이라는 현실이 있지만 다른 한편에는 노동이 가능하다는

이 거짓 희망에 속아서 우리는 여전히 노동이 가능한 사람인 양, 잉여인간으로 전락하지 않은 듯 착각하고 만다. 한편에는 잉여인간이라는 현실이 있지만 다른 한편에는 노동이 가능하다는 기만이 있는 셈이다. 또, 한편에서는 지금의 “교육이 기업이 원하는 노동력을 생산하지 못한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진실은 “바로 그 기업이 이 젊은이들을 원하지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는 데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기업이 원하는 교육을 하겠다고 안달복달”하고 있다고 포레스테는 비꼬고 있다. _ 엄기호, [[아무도 남을 돌보지 마라]], 8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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