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의 저작을 2차저작 없이 꼴아박으며 읽는 세미나를 1년째 진행중이다. 지금은 자본1권을 읽고 있다. 아직 반도 못읽었다. 최근 읽은 부분은 영국에서 노동시간을 둘러싼 투쟁이다. 그런데 이 부분이 역사적 사실—모든 역사서술에는 관점이 녹아들어 있겠지만—이라기 보다 마르크스의 관점이 진하게 느껴진다. 자본론이 그리는 자본주의 초기의 실상이 잔혹하기에 자본론은 엄청 사실적이라는 감상이 가능하겠지만 —그 사실성이 엥겔스에서 온 것은 아닐까 하는…
잡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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