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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안철수 카톡방 관련 기사
시사위크의 원 기사를 처음으로 접하였음. 기사를 본 주변 사람들이나 나의 타임라인에서는 어이없어하는 반응들이 많았음. 시사위크의 기사 게시 시기는 2020년 2월 20일 20:57
해당 기사에 대한 문제제기
신지예씨가 21대 총선 무소속 지역구 출마를 하게 되면서 해당 기사에 대한 대응을 하기 시작. 입장문의 게시시기는 2020년 3월 27일. 해당 기사는 허위사실 유포이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등을 청구한 언론조정신청 절차가 진행중이라는 것.
입장문 본문에서도 볼 수 있듯이 관련 기사를 내보낸 곳은 세 곳(시사위크, 녹색경제신문, 위키트리)으로 파악됨.
녹색경제신문의 정정보도
그리고 얼마 후 녹색경제신문에서는 정정과 사과의 내용을 담은 기사를 게시. 신지예 후보자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이를 대대적으로 알림.
‘기자 사칭’ 오보에 대한 정정보도가 게재됐습니다.
다음은 녹색경제신문 정정보도입니다.
“본지는 지난 2월21일자 정치면에 “신지예 녹색당 전 공동위원장, 기자 사칭해 국민의당 공보 카톡방에 들어가 들통나자 퇴장 ‘해프닝’ 이유는”이라는 제목으로 신지예씨가 00신문 A기자로 사칭해 국민의당 공보팀의 카카오톡 알림방(카톡방)에 들어갔다가 정체가 들통나자 카톡방을 빠져나왔다는 시사위크의 보도 내용을 당사자에게 확인없이 그대로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신지예씨는 00신문 A기자를 사칭한 사실이 없고 신지예씨는 실제로 00신문 객원기자로 업무 중 00신문 A기자를 위 카톡방에 초대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본지는 A기자가 아닌 신지예씨가 ‘안철수 카톡방’에 초대를 받아서 들어가게 된 것은 (주)여성신문사와 국민의당 공보팀 사이에서 출입기자 배정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던 도중 담당자의 착오와 실수로 인하여 일어났던 일임이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오보로 인해 신지예씨와 독자 여러분들에게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시사위크의 반론
시사위크에서는 녹취록 전문공개로 응수함. 시사위크의 해당 기사에 따르면 신지예씨가 언론조정신청서를 접수한 일자는 3월 20일이고, 출석예정일은 4월 7일이었으나, 출석도 하기 전 4월 2일자로 인용기사를 낸 언론사(녹색경제신문을 지칭)의 정정보도가 나갔으며, 신지예씨가 페이스북에 이를 알리고 있기에 추가보도를 결정했다는 것. 본문은 신지예씨가 언중위에 제출한 문건에 대해서 조목조목 반박함.
▷사실과 다르다. 복수의 국민의당 관계자는 신 전 위원장 본인이 자신을 ‘정△△기자’라고 소개했고, 자신(신지예)의 휴대폰 번호로 카톡방 참여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실제 신 전 위원장도 당시 본지 통화에서 “제가 녹색당의 누구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조금 그랬다”며 “제가 실수한 것이 맞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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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측은 신 전 위원장의 주장이 몹시 불쾌하다는 입장이다. 당시 신 전 위원장과 통화한 국민의당 관계자는 2일 본지에 “신지예 씨에게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는 사과도 듣지 못했는데, 오히려 저희 실수와 착오로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처럼 묘사되고 있어 굉장히 불쾌하다”며 “어처구니가 없다. 공보실에 근무하면서 이런 사례는 겪어본 적이 없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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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 위원장이 자신을 ‘○○신문 정△△기자’로 소개하면서 ‘안철수 카톡방’ 입장을 요청한 것은, 해당 언론조정신청서에 첨부한 정△△ 기자 명의 사실확인서에서도 엿볼 수 있다.
“신지예가 ‘정△△ 기자’의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요청한 것은 사칭이 아니다. 신지예 씨가 저와 같은 객원기자로 일하고 있으나, 정치인으로 이름이 많이 알려져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으므로 ○○신문 정치팀 이름으로 받거나, 기자 이름을 물으면 제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요청해 받으시라고 말했다. 신지예는 이에 따라 ○○신문, 그리고 제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요청한 것이다.” / 정△△기자 사실확인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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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본지가 이날 입수한 신 전 위원장과 국민의당 공보팀의 문자내역을 보면, 신 전 위원장은 2월 20일 오후 4시39분 ○○신문 이메일 주소를 보냈고 이어 41분에 “이쪽으로 보도자료와 정책자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카톡방 참여 부탁드립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공개한 녹취록에서도 신지예 당사자가 사칭사실을 인정하고 있음.
-제가 듣기로는 정△△ 기자라고 본인이 직접 말씀하셨다고 들었거든요.
신 : 네, 제가 자료 요청을 드리면서, 제가 젠더 폴리틱스라고 하는 ○○신문 기사의 꼭지를 돕고 있는데, 제가 자료 요청을 하면서 정△△ 기자님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거기에서 착오가 생긴 것 같아요.
…
-착오라고 말씀하시는데 대표님께서 직접 ‘정△△ 기자’라고 말씀을 하셨나요?
신 : 제 전화로 전화를 드리면서 그랬었던 건데, 제가 뭐 녹색당의 누구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좀, 그렇기도 하고. 저는 이제 ○○신문 기자님 거를 자료 요청이나 이런 것들을 좀 돕느라고 했었는데 제가 실수한 것은 맞습니다. 네.
녹색경제신문의 정정보도 보류
시사위크의 녹취록 전문공개 이후 녹색경제신문의 정정보도는 “관리자가 검토중인 기사”로 블락처리 되었으며, 현재도 본문을 볼 수 없음.
위키트리의 정정보도
위키트리는 정정보도를 게시함.
기사사칭 오보에 대한 정정보도가 게재됐습니다.
다음은 위키트리 정정 보도입니다.
“본지는 지난 2020년 2월 20일자 정치면에 『신지예, ‘안철수 카톡방’에 들어간 사연』 이라는 제목으로, 신지예씨가 이른바 ‘안철수 카톡방’이라고 불리는 국민의당 공보팀 카톡방에 초대를 받아서 들어가기 위하여 본인의 정체를 숨긴 채로 OO신문 A기자라고 사칭하여 해당 카톡방에 들어갔다가, 본인의 정체가 들통나게 되어 카톡방을 빠져나왔다는 내용으로 보도하였습니다. 본지는 해당 기사와 관련하여 당사자에게 확인 없이 시사위크의 보도내용을 그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신지예씨는 실제로 OO신문 객원기자로 업무 중 OO신문 A기자를 위 카톡방에 초대하여 달라고 요청하였던 것인데, A기자가 아닌 신지예씨가 ‘안철수 카톡방’에 초대를 받아서 들어가게 된 것은 ㈜여성신문사와 국민의당 공보팀 사이에서 공보담당 기자의 배정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던 도중 담당자의 착오와 실수로 인하여 일어났던 일임이 밝혀져 이를 바로 잡습니다.”
시사위크의 기사에 대한 이후 대응 알려지지 않아
녹색경제신문과 시사위크의 사과문에서는 두 언론사 공히 신지예 당사자에게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았음이 확인됨. 하지만 시사위크는 녹취록이라는 물증을 공개함으로써 신지예 본인이 타 기자의 명의를 사칭한 사실이 있음을 밝히고 있음. 이후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이 시사위크를 대상으로는 어찌 진행되었는지는 신지예씨 페이지에서 찾을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