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도 못 끼고 장애인 대소변 닦다 옴까지 옮아 : 문화일반 : 문화 : 뉴스 :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612069.html 인권위 보고서의 결론은 나도 참 불편하다. “복지 대상자들의 인권이 강조되면서 문제가 생길 경우 사회복지사에게 더 많은 책임을 물음으로써 이들을 정서적으로 소진시키고 있다”는 진술은 복지 대상자들의 인권강조가 문제인 것 처럼 읽힐 여지가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복지 대상자들의…
토론과 교육은 사라지고 정치적 배제와 폭력만 남았다.
졸업생이 뭐 이리 글을 많이 쓰나. 학생지도위에서 대자보를 자꾸 땐다고 하길래 글 하나 또 씀. ─────────── 토론과 교육은 사라지고 정치적 배제와 폭력만 남았다. # 바로 얼마 전 경희대에서는 어떤 한 강사가, 마르크스의 사상을 강의했다는 이유로 국정원에 신고를 당했습니다. 신고한 사람은 다름이 아니라 그 강사의 수업을 듣는 학생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소위 ‘이석기 사태’가 터진 시점이라, 언론에서는 이를…
고용 불안정, 수급 불안정, 인력 부족,
한성대학교에서 2013년11월16일에 활동보조인과 이용자간에 갈등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있다. 토론자로 참석한다. 그곳에서 쓸 발제문. 노들야학으로 장소가 변경되었다. 오후2시부터 시작. ────────── 고용 불안정, 수급 불안정, 인력 부족, 문제인식 활동보조인과 장애인 이용자 사이에는 해당 사회서비스를 중개하는 중개기관이 있다. 중개기관은 서비스를 중개하면서 무슨 문제가 있을 때 중개기관을 찾으라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활동보조인과 장애인 이용자는 무슨 문제가 생기면 중개기관을 찾는…
동문회sns에 올린 글
저는 한동인으로서의 자의식 없습니다. 한동대학교 나온거 밝힐 일 없습니다. 전형적 한동인도 아닐 뿐더러, 오히려 그런 모습은 저로서는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대학은 죽었다는 이야기를 할 때, 지방대 사례로 한동대 사례 넣고 이야기 합니다. 질문과 토론, 배움은 없고, 엄마에게 달려가 수업시간에 정치이야기 한다고 꼰질러서 교수가 징계먹을뻔한 그 사건 말이지요. 한동대가 조만간에 대학으로서의 문을 닫으리라는 전망도 수긍합니다. 출산률은 낮아지고…
당신의 적은 누구였습니까?
한동대 인트라넷에 쓴 글. 총장청빙 문제로 논란중. ————————————— 당신의 적은 누구였습니까? 김영길 총장이 글 하나 쓰니, 분위기가 확실히 바뀌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총동문회 페이스북과 i7을 오가며 상황을 지켜보았고,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었습니다. 총동문회 페이스북에서는 이미 한명의 동문이 1인시위를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또 몇몇 졸업생들이 모여 릴레이 1인시위를 조직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김영길 총장이 글을 발표한 이후로,…
고지마 쓰요시, [[사대부의 시대]]
애초에 주자학은 벼락출세를 이룬 허영의 산물, 양명학은 방탕한 자식의 도락이었던 것이다. _ 고지마 쓰요시, [[사대부의 시대]] 어류語類라는 것은 엄밀하게 말하면 어록語錄과는 구별되어야 할 장르로, 어록이 기록자의 노트를 연결하고 합해 놓은 양식일 뿐인데 비해, 어류는 화제의 내용마다 범주를 나누어 배열한 것이 특징이다. _ 고지마 쓰요시, [[사대부의 시대]]
20130907 전국활동보조인노동조합 주최, 《장애인활동보조인 노동시간 제한의 문제점과 대안》, 토론회 발문
각자가 자신의 입장에서 말하는 것 전덕규 1. 들어가며 장애인 활동지원제도는 2007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었다. 장애인의 사회적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많은 싸움이 있었고, 그를 통해 쟁취한 것 중 하나가 활동지원제도이다. 하지만 이 제도를 올바르게 구성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제공받는 장애인 외에도 서비스 전달자라고 할 수 있는 활동보조인과 중개기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행 제도는 전달자에 대한 고려는 미비하다….
폭행과 직접지급제도
비마이너 기고 http://beminor.com/news/view.html?section=86&category=105&no=5689 위클리 수유너머 원고 http://suyunomo.net/?p=11572 1. 범죄경력 조회서 최근 활동보조인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것은 활동보조인에게 마약이나 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가 아님을 증명하는 건강검진 서류와 범죄경력 조회서를 중개센터가 요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건강검진에 드는 비용도 비용이겠지만(보건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서류는 몇천 원에 불과하지만, 병원에서 발급받아야만 하는 해당 건강검진서류는 오만 원의 발급비용이 든다.), 자신의 신상정보를 유출하는 문제였기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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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면 할수록 ‘저자의 죽음’이라는 말에 공감하게 된다. 몰랐거나 어설프게 알았을 때가 좋았다. 어떤 주장을 나만의 독창적인 생각으로 확신할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책을 많이 읽다 보면 나 혼자 스스로 했던 생각을 이미 누군가 엇비슷하게나마 했었다는 걸 알게 된다. 결국 나는 책을 많이 읽지 못한 게으름을 나의 독창성으로 착각한 셈이다. _ 강준만, <<글쓰기의 즐거움>>, (인물과…
휠체어 리프트
휠체어 리프트에 적혀 있는 경고 문구에는 “휠체어 포함 1인승”이라고 되어 있다. 나는 매일 아침, 장애인 이용자를 태운 휠체어를 앞에 두고, 바로 이 휠체어 리프트를 탄다. 장애인 이용자가 휠체어 리프트 레버를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장애가 심하기 때문에 내가 이 레버를 잡아야 한다. 장애인 이용자가 ‘휠체어’에 해당하기 때문에 휠체어 포함 1인승이 되는 것일까. 아니면 나는 장애인…